김두겸 울산시장 시정연설, “시민이 지역경제 주역 되도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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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시정연설, “시민이 지역경제 주역 되도록 매진”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4.02.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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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시장이 15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3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김두겸 울산시장은 15일 제243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꿈의 도시 울산, 더 큰 울산에는 울산 사람들이 있다’를 시정목표로 삼고 시민이 체감하는, 시민들이 경제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김 시장은 이를 위해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울산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도시 울산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울산 △시민의 일상이 편안한 행복도시 울산 △지방시대의 진정한 자치도시 울산 등 5대 중점 분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우선 “기업 투자가 계속 이어지도록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산업용지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게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장 거점 첨단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기반 시설 확대, 자동차와 조선, 비철 등 주력 산업 고도화, 고부가 친환경 산업 전환 지원, 이차전지 기업 지원 생태계 강화, 수소에너지 도심항공 바이오 등 미래신산업 기반 구축으로 울산을 일자리 바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세계적 수준의 태화강 위 오페라 하우스를 건립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고 대왕암과 영남알프스 일원에 숙박시설 설치·체험시설을 유치해 글로벌 관광명소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기반 강화, 도시 숲 조성과 도심형 정원 인프라 확대,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차질없는 준비 등도 약속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균형적인 도시 공간을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고 옥동 군부대 이전 사업, 남부권 신도시 건설사업, 북울산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으로 도심 확장 기틀과 균형발전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청년 희망주택과 행복주택 공급 등 정주 여건 개선, 수소 트램 1호선 본격 추진과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제2명촌교, 울산외곽순환도로, 언양~다운간 우회도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 구축,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전략 계획 수립과 회야댐 치수능력 증대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삶의 질 향상 위한 지원 강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 시니어 초등학교 활성화와 제2 시립노인복지관 준공 등 편안하고 활력있는 고령 친화도시 실현을 강조했다.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 운영, 특수재난훈련센터 준공, 국내 최대 규모 소방선 구입 등 현장 대응 중심의 소방 인프라 보강 방침도 밝혔다.

김 시장은 “울·부·경 초광역경제동맹과 울·포·경 해오름동맹을 통해 차별화된 광역권 산업수도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이를 위해 포항과 경주의 산업단지를 연결한 첨단산업벨트 조성, 해오름산업벨트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정부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인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지정받은 도심융합특구와 문화특구 조성을 본격화하고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도전해 지방시대 4대 특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새로운 울산을 위한 도전과 혁신의 씨앗들이 좋은 일자리로,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촘촘하게 시정을 운영하겠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의 의지와 열정은 울산을 수처작주(隨處作主·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된다)의 도시가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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