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서한문에서 “의료계에서 봤을 때 여러 가지로 불만족스럽고 우려가 존재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지난 28년간 묵혀 놓았던 과제가 출발선상에 올라온 만큼 정부와 의료계, 국민 모두가 만족하는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소통을 통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시민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슬기롭고 강인하게 극복할 수 있었던 의사단체의 빛나는 노력에 감사하고 있다”며 “내 가족들이 아플 때 믿고 달려갈 수 있도록 지금처럼 환자 곁을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2월7일 보건의료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 이후 비상진료대책본부와 각 구·군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 가동, 의사단체 설득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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