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류센터 공사장 세륜시설 없어 주민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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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물류센터 공사장 세륜시설 없어 주민피해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02.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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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양산시 유산동 일대에 건립 중인 대형물류센터 진입도로가 황토흙으로 뒤덮여 있다.
경남 양산시 유산동 일대에 건립 중인 대형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 출입구에 차량세륜장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공사차량 바퀴에 묻어나온 황토흙 등이 빗물과 함께 도로를 뒤덮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9일 양산시와 대형물류센터 신축공사현장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이 물류센터는 (주)석암물류가 지난 2022년 12월말부터 유산동 509 일대 2만3945㎡의 부지에 창고용 물류센터 건립허가를 받았다. 현재 A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2024년 7월 준공 목표로 한창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를 맡은 시공업체가 환경오염관리기준에 따라 공사차량의 세륜시설을 설치해 운영해야 하지만, 업체측은 이를 일시 설치했다가 철거하고 대신 살수차를 상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 환경법령은 차량세륜장 시설을 건설 현장의 여건에 맞게 반드시 설치,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살수차량으로는 환경오염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 발생한 이 문제를 관리 책임이 있는 양산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그때만 살수차량을 내보내 처리했다”고 반발했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토공 공사가 끝나고 철골조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현장의 흙이 줄어들어 세륜시설에서 살수차량 상시 운영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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