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용률 1위 남·북구…꼴찌는 동구
상태바
울산 고용률 1위 남·북구…꼴찌는 동구
  • 이춘봉
  • 승인 2024.02.2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기초지자체는 남구와 북구고, 가장 낮은 기초지자체는 동구다. 특히 북구는 임금 근로자의 비율이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아 고용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23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20일 발표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고용률이 높은 기초지자체는 울릉군으로 82.4%에 달했다. 특광역시로 한정할 경우 인천 옹진군이 73.9%고 최고였다.

울산 내에서는 남구와 북구가 61.0%로 고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울주군 58.4%, 중구 57.3%, 동구 56.8%의 순이었다.

연령대를 15~29세로 한정할 경우 울산 고용률은 특광역시 중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5개 구군 가운데 15~29세 고용률이 가장 높은 남구가 41.0%에 그쳤는데, 이는 인천에서 가장 고용률이 낮은 연수구(38.5%)와 2.5% 차이에 불과했다. 심지어 울주군은 31.4%로 특광역시 기초 지자체 중 15~29세 고용률이 최하위권에 속했다.

15~29세 고용률과 대조적으로 울주군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7.3%로 울산 내에서 가장 높았다. 동구는 22.1%로 최하위였다.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을 살펴보면 북구는 광·제조업 종사자의 비율이 43.9%로 특광역시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2위인 대구 달성군(29.5%)보다 14.4%p나 높은 수준이다. 울주군은 농림어업과 건설업 두 분야의 종사자 비율이 각각 4.7%와 9.8%로 울산 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남구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9.8%)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7.8%) 비중이, 중구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비중이 19.8%로 가장 높았다.

취업자의 직업별 비중을 보면, 동구는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의 비중이 43.1%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임금 근로자 비중은 북구가 88.0%로 경기 수원시(85.4%), 서울 영등포구(85.9%) 등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울산 내에서 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가장 낮은 울주군도 79.4%에 달해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