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경찰청(청장 오부명)은 20일 변화된 치안 수요에 발맞추고 범죄예방과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는 연이은 이상동기 범죄로 높아진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생활 주변을 파고드는 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신설된 부서다. 규모는 기동순찰대 90명, 형사기동대 70명이다.
울산 기동순찰대는 경정급을 대장으로 두고 1개 부대로 편성되며 3개 제대 총 12개 팀으로 구성된다. 4개 팀 단위로 묶어 제대별로 치안 강화가 필요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면서 가시적 범죄예방효과를 통해 시민 치안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형사기동대는 총경급을 대장으로 두고 형사기동 1팀과 2팀, 마약범죄수사계로 구성된다. 특히 기존 강력범죄수사대보다 더욱 확대된 업무를 수행하면서 범죄 관련 첩보를 사전에 수집하여 범죄 분위기를 초기에 제압하는 등 민생침해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기동순찰대장과 형사기동대장은 울산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신설 부서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협업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부명 울산경찰청장은 “조직재편이라는 큰 변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의 성공적인 안착과 더불어 안정적인 치안확보를 위한 힘과 지혜를 모으자”며 특히 평온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업무자세를 주문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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