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언양알프스시장 일원 보행자 편의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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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언양알프스시장 일원 보행자 편의 향상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2.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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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21일 울산시청 회의실에서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이동 서비스 개선을 위한 ‘우리 마을 지능형 이동수단(스마트 모빌리티) 1.0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울산시는 ‘우리 마을 지능형 이동 수단 1.0 구축 사업’이 완료돼 언양알프스시장 일원 이동 서비스가 향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지능형 마을(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대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총 예산은 12억5000만원에 달한다. 마을주민 보호 구간인 언양알프스시장 앞 언양터미널 사거리와 터미널 후문 교차로, 제2남천교 교차로(2곳)에 지능형 횡단보도 4개가 설치됐다.

지능형 횡단보도는 인공지능 감시카메라(CCTV)를 활용해 횡단보도 내 보행자를 인식하고 최대 10초까지 보행자 신호를 연장한다.

잔여 보행 시간 표시를 통해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여유 있게 횡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 1월15~31일 보행 시간 자동연장시스템 4곳 평균 가동률(오전 8시에서 오후 9시)을 분석한 결과, 평일과 주말이 각각 17.2%, 12.7%이었으나, 장날인 평일과 주말에는 34.8%, 23.4%로 약 2배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

특히 평일 장날 언양알프스시장으로 향하는 언양터미널 후문과 언양터미널 사거리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 가동률은 54.2%, 46.6%로 매우 높게 나타나, 보행신호 위반을 예방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시는 지능형 횡단보도 설치 외에도 횡단보도마다 활주로형 도로표지병을 설치해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했으며, 보행자를 위해 바닥 신호등도 보강 설치했다.

구언양버스터미널 버스승강장도 대기 승객 편의를 우선으로 새로 단장했다. 이용객 연령층이 고령인 것을 고려해 큰 글씨를 표출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타입 버스정보안내기 3대를 버스승강장 내부 좌·우측과 외부에 설치하고 음성안내도 함께 제공한다.

여름철이나 혹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울주군 감시카메라통합관제센터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고화질 감시카메라와 비상벨을 승강장 내 좌·우측에 각각 설치하고 화재감시기도 뒀다.

버스승강장 천장부에는 태양 에너지 필름을 시공해 여름철 뜨거운 열기가 차단되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마실버스 위치와 도착 정보를 버스정보안내기, 누리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서비스가 취약하고 열악한 인근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편의 향상과 정주 여건 및 삶의 질 개선 등 민선 8기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24년도 지능형마을 보급 및 확대 사업으로, 북구 농소1·2·3동 어린이보호구역과 호계시장 일원에 지능형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 안전 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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