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83명 등 전국 9275명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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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83명 등 전국 9275명 사직서 제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2.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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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진료 거부 사흘째인 22일 울산대학교병원 83명을 비롯해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기준 전공의 사직서 제출자는 전체 전공의의 약 74.4% 수준인 9275명으로, 전날보다 459명이 늘어났다. 다만 울산대병원은 22일 현재 추가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없어 전체 126명 중 83명만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이날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전체의 약 64.4%인 8024명으로, 전날보다 211명이 증가했다. 복지부는 현장점검 중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230명을 제외한 80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박 차관은 “47개 의료기관의 현장점검 결과는 정확한 숫자이나, 나머지 53개 기관은 서면 보고돼 현장 상황과 일부 다를 수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집단행동에 대응해 필요한 조치할 계획”이라는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수술 지연 44건, 진료거절 6건, 진료예약 취소 5건, 입원 지연 2건 등 총 57건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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