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사 자비회는 25일 울주군을 방문해 이순걸 군수와 혜성스님, 허령 삼남읍 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 3720만원을 전달했다.
신불사 설립 이후 봉사활동에 뜻을 모은 신도들은 1만일 동안 봉사에 동참하겠다는 의미로 ‘만일회’를 결성했다. 만일회는 ‘자비회’와 ‘보현회’로 나눠 올해로 25년째 장학금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불사 자비회는 설립 초기에 학생 4명에게 장학금 370만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억76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혜성스님은 “사회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봉사하려 했으나 지역사회 발전과 더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위한 삼남읍 발전협의회의 권유로 봉사활동을 알리게 됐다”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2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묵묵히 봉사를 실천해 준 신도들께 무한한 감사의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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