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재약산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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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재약산 빠진다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2.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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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대상에서 재약산을 제외하고, 대상지를 8봉에서 7봉으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으로 인한 정상석 주변 등산객 밀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상석 부근 100m 이내에서 인증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무리한 인증 촬영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해마다 밀집 현상이 반복되고, 최근에는 완등 사업 관련 안전 문제까지 제기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와 울주군, 밀양시, 양산시는 지난 20일부터 4일간 영남알프스 8개 봉우리 정상석 부근 안전 실태를 점검했고 완등 인증사업에 따른 안전 개선 방안에 대해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재약산 정상부 바위 비탈면 낙석과 추락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시설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안전시설 설치는 토지 소유주의 동의가 필요해 상당 기간이 소요되고 주말마다 안전요원을 지속적으로 배치하는 것도 어려운 만큼 울주군과 밀양시가 협의해 재약산을 완등 인증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울주군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28일 동안 문수산 등산로 일부 구간의 통행을 제한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주군은 문수사 인근 암벽 균열 및 낙석 발생 등에 따라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해당 구간에 긴급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문수사에서 200m가량 떨어진 청량읍 율리 산 342 일대 암석 철거, 자연사면의 정비 및 낙석방지망 설치 등을 통해 해빙기 등산객 안전사고 예방 및 자연재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

이번 조치로 문수산 쉼터(울주군 청량읍 청송길 333)~문수사(울주군 청량읍 율리 1250-1) 1㎞ 구간의 통행이 제한된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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