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라이벌 포항 꺾고 개막전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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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라이벌 포항 꺾고 개막전 승리 다짐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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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조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동해안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울산은 오는 3월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울산은 추춘제로 바뀐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로 인해 예년보다 빠르게 시즌을 시작했다.

울산은 지난 15일 홈에서 반포레 고후(일본)에 3대0, 21일 원정에서 2대1로 잇따라 승리를 거두고 A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연승을 챙긴 울산은 밝은 분위기 속에 포항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2023시즌 K리그1 득점왕(17골) 주민규다.

주민규는 지난 시즌 포항전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팀의 주전 공격수 자격을 입증했다.

새 시즌 들어 주민규의 발 끝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주민규는 고후와 1차전에서 멀티골,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현재 우리 선수들 중에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꼽으라면 주민규다. 매 경기 한 골씩 넣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 수문장으로 자리 잡은 조현우도 반짝일 준비를 마쳤다.

조현우는 지난 시즌 K리그1 36경기에 나서서 38실점, 클린시트 13회를 기록했다.

지난 2017시즌부터 K리그1 7연속 베스트11 골키퍼에 선정됐다. K리그2까지 더하면 9연속 수상이다.

울산은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포항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21시즌 2승 1무, 2022시즌 1승 1무 2패, 2023시즌 2승 2무 등 총 11전 5승 4무 2패로 ‘동해안 더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6일 2024 K리그1 공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홍 감독은 “지난 시즌 위기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것을 준비했다. 최근 걱정하셨을 팬들을 위해 개막전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인 김기희 역시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많이 발전했다. 이번 시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선수단이 쌓아온 경험과 겸손함으로 3연패를 달성해 유니폼에 별을 하나 더 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개막전 일반 예매가 시작된 27일 낮 12시 이후 1시간 만에 2만여장이 넘는 티켓이 팔렸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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