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걸 울주군수와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울주군 범서읍의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사업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남 청장에게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남 청장은 예비비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울주군은 올해 책임방제구역 30개 지구와 직영방제 2개 지구 방제면적 6020㏊, 피해목 6만1781본을 대상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25명을 투입해 예방 나무주사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전국적인 이상고온과 기후 변화로 인한 소나무재선충병의 대규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군 예비비 70억원을 긴급 투입해 군 전역에 발생한 피해목 4만본을 긴급 방제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 등 지자체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방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는 23억원을 들여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울산지역 산림 약 840㏊에 예방 나무주사를 놓고 있고, 지상 방제도 병행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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