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하위팀 상대로 연이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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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하위팀 상대로 연이어 패배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3.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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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지난 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는 모습.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하위권 팀들에게 잇따라 덜미를 잡히며 2연패에 빠졌다. 최근 4일간 3경기를 치르며 강행군을 펼친 현대모비스로서는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체력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최하위 서울 삼성에게 77대92로 패했다. 앞서 지난 1일 홈에서 8위 고양 소노에게 패한 현대모비스는 이날도 패하며 24승 21패를 기록,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신인 박무빈과 팀의 1옵션 외국인 용병인 게이지 프림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았다. 공격 과정에서 턴오버도 속출하면서 3쿼터까지 58대78로 크게 밀렸다.

김준일, 최진수 등 그간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4쿼터 중반 이후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박무빈의 득점으로 73대84까지 쫓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7위 대구한국가스공사와 6경기 차인 현대모비스는 시즌 종료까지 10경기 안팎을 남겨둔 현재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 부상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과제로 남게 됐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욕심 부리다가 부상이 나오면 플레이오프에서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순리대로 가야 한다. 한 게임 한 게임 해봐야 한다. 스위칭 디펜스 등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도전해 보고 나서 무기로 만들 수 있으면 해야 한다. 존 디펜스를 연습했는데 6라운드를 하면서 잠깐잠깐 연습 삼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5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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