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려아연, 수려한합천 꺾고 후반기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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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려아연, 수려한합천 꺾고 후반기 첫 승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3.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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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고려아연 이창석 9단이 지난 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라운드 2경기에서 수려한합천 원성진 9단과 대국을 펼치는 모습. 한국기원 제공
울산 고려아연 바둑팀이 수려한합천을 3대1로 꺾고 바둑리그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 고려아연은 지난 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라운드 2경기에서 수려한합천에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 고려아연은 6승3패(승점 16)로 1위 원익(8승·승점 22)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1, 2지명인 주장 신민준 9단과 이창석 9단의 활약이 돋보인 대국이었다.

울산 고려아연은 1국에 신민준 9단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민준 9단은 수려한합천 송지훈 8단과 맞붙었다.

신민준 9단은 이날 대국 전까지 송지훈 8단에게 3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은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국은 이창석 9단이 나섰다. 이창석 9단은 수려한합천 원성진 9단과 만났다. 이창석 9단은 원성진 9단에게 잇따른 공격을 허용하며 패배의 문턱에 놓였지만, 경기 막판 원성진 9단이 패착을 놓으면서 대역전승을 따냈다.

3국은 한상조 6단이 출격했다. 한상조 6단은 수려한합천 한태희 8단에게 174수만에 백 불계승을 가져오며 손쉽게 이겼다. 이로써 한상조 6단은 리그 4연승, 시즌 5승 2패로 박승화 울산 고려아연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승부가 결정난 상황에서 울산 고려아연은 4국에 문민종 8단을 내보냈지만, 문민종 8단은 수려한합천 한우진 9단에게 졌다.

한편 울산 고려아연은 10라운드 3경기에서 이번 시즌 무패 행진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원익과 맞대결을 펼친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에 열리는 KB바둑리그는 총 14라운드로 정규리그로 순위를 가린 후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매 경기 승리한 팀은 1400만원, 패한 팀은 700만원을 받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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