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14기 BCS 1강]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뮤지컬배우 홍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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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14기 BCS 1강]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뮤지컬배우 홍지민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3.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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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배우 홍지민씨가 지난 4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처스쿨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고, 그 선택을 하고 나서는 후회가 없었습니다.”

지난 4일 울산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열린 14기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처스쿨(BCS) 1강은 뮤지컬 배우 홍지민씨가 강사로 나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홍씨는 특강 시작 전 재즈곡 ‘Fly Me To The Moon’에 맞춰 객석으로 올라가 수강생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인사를 했고, 또 사진을 찍는 등 다소 딱딱할 수 있는 특강 분위를 풀면서 한층 밝게 했다. 이어 그는 뮤지컬 배우이자 두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로 살며 때론 좌절하면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줬다.

홍씨는 자신이 매일 적고 있는 ‘꿈의 노트’ 이야기부터 꺼냈다. ‘꿈의 노트’는 홍씨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아주 큰 꿈부터 작은 것까지 하나씩 적어 놓고 그것이 이뤄지면 하나씩 지워가는 일기장과도 같은 것이다.

홍씨는 “2005년부터 일기장을 쓰고 있다. 처음에는 쓰려고 해도 막상 쓸게 없었고, 한 페이지도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일기를 쓰기 전과 후의 삶의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6년에 현재의 남편과 만나서 결혼에 골인하게 된 스토리부터 42살과 44살의 뒤늦은 나이에 두 딸을 출산한 이야기, 둘째 출산 후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 후 다이어트로 30㎏ 가량 감량하게 된 사연 등을 에너지 넘치게 풀어나갔다.

또 뮤지컬배우로 승승장구하며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수상 등 꿈을 이루기까지 어려움과 이 과정에서 이혼위기, 또 이를 극복한 방법 등도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그는 이어 “인생의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내가 진짜 하고자 하고 원하는게 무엇인가 고민했고, 결국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다”며 “그 선택에는 후회가 없으며, 여러분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꼭 하시라”고 당부했다.

홍씨는 강연이 끝난 뒤 2020년에 발표한 생애 첫 디지털 싱글 ‘국민여러분’을 직접 불러서 큰 갈채를 받기도 했다.

홍지민씨는 서울예전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드림걸즈, 맘마미아 등에 출연했다. 특히 드림걸즈로 2009년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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