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울산의 선택]울산 북구 ‘박대동 vs 윤종오’ 전직 국회의원간 매치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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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울산의 선택]울산 북구 ‘박대동 vs 윤종오’ 전직 국회의원간 매치 후끈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04.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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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대동(울산 북구) 후보는 북구 매곡천 일대에서 지지자 200여명과 함께 환경정화캠페인을 열고 하천정화운동을 진행했다.
▲ 진보당 윤종오(울산 북구) 후보가 31일 북구 호계철길 사거리에서 자원봉사자 및 지지자 200여명과 함께 집중 유세에 나섰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아 울산 북구지역 후보들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울산 북구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중심으로 제조업이 발달해 노동자 표심이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다. 매 선거 보수와 진보가 접전을 벌이는 북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박대동 후보와 민주·진보 야권 단일후보로 뽑힌 진보당 소속 윤종오 후보가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지역 노동자 표심 잡기에 여념이 없었고, 이외에도 지역 곳곳을 차례로 누비며 유세를 펼쳤다. 무소속 후보도 골목골목을 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는 31일 오전 부활절 행사가 한창인 북구지역 교회(대영교회·우정교회)를 연이어 찾으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오후엔 북구 매곡천 농이광장에서 지지자 200여명과 함께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이고 하천 정화활동을 하는 등 이색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이어 박 후보는 북적이는 강동회센터를 방문해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우정교회에서 진행하는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또 화봉시장 사거리와 진장농협 하나로마트를 차례로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상가들이 밀집돼 있는 명촌 상가를 다니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30일 이른 아침부터 중산동과 송정지구, 현대자동차 4공장 앞 등을 차례로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자유대한민국의 기반을 다지고,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며, 잠재력이 큰 북구의 미래 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저의 열정을 다 바치겠다”며 “외곽 순환도로의 조기 완성과 7번 국도 확장 등이 그 예가 될 것”이라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윤종오 후보도 31일 부활절 행사가 한창인 교회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유세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울산 북구 강동동 달곡마을에서 진행된 물당기기놀이 재연행사에 참여한 윤 후보는 시민들에 악수를 건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엔 도시숲 조성을 앞두고 있는 호계철길 사거리로 넘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집중유세에 나섰다. 특히 이날 집중 유세에는 자원봉사자 및 지지자 200여명이 함께 자리해 주말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윤 후보는 현대자동차 4공장 문 앞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송정박상진호수공원, 무룡산 입구 등을 차례로 다니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윤 후보는 “물가가 너무 올랐는데 윤석열 정권은 대파 가격도 제대로 모른다”며 “금리도 크게 올라서 장사하는 분들이 대출금 이자 내기도 어려워하신다”며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무소속 박재묵(울산 북구) 후보도 주말 중 북구 전역에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들을 만나 본격적인 선거 유세 활동을 시작했다.

김은정 수습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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