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어렵고 힘든 분들 일어서도록 보살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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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어렵고 힘든 분들 일어서도록 보살필것”
  • 이형중
  • 승인 2024.04.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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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부활절인 31일 “저와 우리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하 인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나라 밖 사정도 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줬다”며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북녘까지 자유를 확장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 땅에 온전히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0년 동안 한국 교회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눈물의 기도와 아낌없는 헌신으로 새로 일어설 용기를 줬다면서 “저와 정부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힘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언으로 마치겠다”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우리에게 자유를 줬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연합 예배에는 기독교 주요 교단의 지도자들, 성도 7200여명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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