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LG 내야수 손호영(29)과 우완 투수 우강훈(21)을 맞바꿨다”고 31일 밝혔다.
젊은 유망주 투수를 다수 보유한 롯데는 우강훈을 내보내는 대신 손호영을 데려와 내야 수비와 공격력을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손호영은 충훈고를 졸업하고 홍익대 재학 중이던 2014년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서는 투수로 전향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7년 컵스에서 방출된 뒤 귀국해 병역을 소화한 손호영은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을 거쳐 2020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LG로부터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LG에서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올해까지 5시즌 동안 96경기에 출전, 타율 0.250(160타수 40안타), 4홈런, 23타점을 수확했다.
롯데는 “타격 능력을 갖춘 우타 내야수 전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내야 주전 경쟁이 가능하며, 대수비와 대주자 대타 등 모두 가능한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손호영은 지난 30일 롯데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