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 활약’ 울산, 최종전 승리로 장식
상태바
‘신민석 활약’ 울산, 최종전 승리로 장식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4.0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신민석의 버저비터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3대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26승 28패를 기록, 최종 6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각각 17점을 올린 이우석과 케베 알루마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14점을 넣은 게이지 프림도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초반부터 알루마를 필두로 함지훈, 옥존의 연속 3점 슛이 들어가며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내 정관장 박지훈과 정효근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19대23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이우석과 김태완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했다. 현대모비스는 38대45로 전반을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게이지 프림을 투입했다. 프림은 코트에 들어가자마자 연속 득점을 올렸다. 프림의 활약에 힘입어 58대61로 따라붙은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는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이 때 이우석이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 이우석은 특유의 속공 전개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경기 종료 직전 정관장 배병준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신민석이 시도한 점퍼 슛이 들어가며 승리를 챙겼다.

이제 현대모비스는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3월 들어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월에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는 고작 1번 밖에 챙기지 못했다.

특히 10경기 모두 상대팀에게 80점 이상씩을 내주며 수비에서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고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이유다.

하지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위 수원 KT와 맞붙는다.

6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KT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였다.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 유력한 외국인 선수 MVP 후보로 부상한 득점왕 패리스 배스와 가드 허훈의 원투펀치를 얼마나 제어하느냐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