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울산의 선택]여야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주도권 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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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울산의 선택]여야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주도권 잡기’ 총력전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4.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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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울산지역 여야 각 진영이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 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외연확장에 주력하며 주도권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여당 후보들은 “여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막고 윤석열 정부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서 국정 안정론을 주장했다.

거대야당 후보들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해야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벼랑 끝에 선 서민 삶을 되살릴 수 있다”면서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다.

제3지대 후보들은 “거대 양당 정치의 폐해 때문에 우리나라가 위기에 빠져 있다. 건강한 대안 세력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지역 6개 선거구에 나선 17명의 후보들은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뜨거운 유세전을 펼쳤다.

양자 대결로 진행되는 울산 중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각기 다른 장소를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후보는 31일 중구다목적구장에서 열린 체육행사에서 인사를 시작으로 성안동 상가와 황방산 산책로 등을 돌며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30일에는 새벽시장과 꽃구경을 나온 지역 유권자를 만나고, 태화시장에서 울산시당 선대위와 중구 당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중 유세를 펼쳤다. 국민의힘 박성민 후보는 부활절인 31일 복산성당을 찾아 미사에 참석한 뒤 신자를 대상으로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30일에는 서동로터리와 태화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울산에서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출마한 남구갑 선거구에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치열한 유세전이 펼쳐졌다.

무거천 궁거랑 벚꽃축제 개막식이 열린 지난 30일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국민의힘 김상욱, 새로운미래 이미영 후보는 같은 시간 축제 현장에 도착해 유권자와 인사하며 얼굴을 알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전 후보는 아이를 데리고 나선 부모를, 김 후보는 청년층을, 이 후보는 장년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누가 제대로 된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리공화당 오호정, 무소속 허언욱 후보도 이날 선거구민이 많이 모인 장소를 찾아 유권자와 만남을 가졌다.

남구을에 출마한 2명의 후보자 역시 유권자가 많이 모이는 곳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후보는 31일 부활절을 맞아 성당과 교회에서 집중적으로 지지층 잡기에 나섰다. 삼산성당을 시작으로 강남교회, 야음성당, 감리교회, 영신교회, 소리침례교회, 수암교회 등을 돌며 유권자를 만났다.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는 이날 선암산악회 산행 버스 배웅을 시작으로 유권자가 많이 모이는 달동과 삼산동, 홈플러스에서 유세를 펼쳤다.

3파전으로 진행되는 동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를 위해 지난 30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송철호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이 함께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는 31일 동축사를 시작으로 남목 전통시장과 안산사거리, 일산해수욕장을 돌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노동당 이장우 후보는 주말 거점 유세의 날로 정하고 염포산터널에서 시작해 동울산시장 안산사거리 등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쳤다.

울산 북구에서는 후보 모두 현대자동차 공장 앞에서 노동자 표심 공략에 나섰다. 31일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는 부활절을 맞아 북구지역 교회를 돌고, 하천 정화활동을 하는 등 이색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진보당 윤종오 후보 역시 이날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고, 도시숲 조성을 앞둔 호계철길 사거리에서도 집중 유세에 나섰다. 무소속 박재묵 후보도 현수막을 내거는 등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울주군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2명의 후보는 서부권과 남부권 공략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는 31일 두동·두서면과 삼남읍 마을 행사에 참석해 얼굴을 알렸고,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는 두서·상북면과 삼남읍·삼동면 일대에서 유권자를 만나고, 언양교회 부활절 행사에 참석하며 주말에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전상헌기자·김은정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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