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울산의 선택]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 대왕암공원 인근 ‘울산 1호 관광지’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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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울산의 선택]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 대왕암공원 인근 ‘울산 1호 관광지’로 지정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4.02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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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 김태선 후보가 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국내 노동운동의 시발점이 된 울산 동구. 노동자의 도시, 진보 색채가 짙은 지역으로 인식되지만, 국회의원만큼은 20대 단 한 차례만 제외하고는 모두 보수진영 차지였다. 이번에 치러지는 22대 총선 동구지역은 ‘1여2야’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수성에 나선 보수 현역과 진보 도전자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와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제각각의 공약으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태선 후보는 “인구문제 해결과 조선산업 성장, 안정된 노동 환경의 토대 위에 관광 동구의 미래를 그려내겠다”고 울산 동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대왕암공원 일대 울산 제1호 관광지 지정, 울산시 버스노선 개편안 전면 백지화, 동구 맞춤형 지방소멸 방지 특별법안 개정, 경로당 주 5회 점심 무상제공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기존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기반을 더 튼튼히 함과 동시에 새로운 산업으로의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왕암공원 일대를 울산 제1호 관광지로 지정해 국립대왕암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대형 리조트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슬도, 방어진항, 꽃리단길 야시장 등을 만들어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대왕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동구민의 시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태화강역 순환버스 확충과 동구순환 버스노선 증설, 아산로 신호체계 개편을 약속했다.

또 염포산에 새로운 터널을 뚫어 현대차 출고교차로에서 염포산 톨게이트~울산대교~매암교차로까지 연결하는 울산도시내부순환도로 개설과 태화강역 KTX이음 조기 개통, 울산역 KTX의 배차 분배, 대왕암공원을 종점으로 하는 트램 3호선 조기 착공 등도 공약했다.

그는 “동구 인구가 조선업 불황이 본격화하면서 급격하게 줄었고, 울산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20만명을 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지방소멸 시대에 근본적이고도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인구정책·산업·취업·보육·교육 전반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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