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울산의 선택]울산 여야 맞춤공약 걸고 표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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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울산의 선택]울산 여야 맞춤공약 걸고 표밭전쟁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4.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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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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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거대 여야가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93만4000여명의 지역 유권자의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야 총선 지도부는 울산발전을 위한 중대형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는 총선 공약으로 막판 표밭 전쟁에 돌입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과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7개와 5개의 지역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대한민국 교육 중심 울산 △혼잡한 교통 NO, 울산 도심의 흐름 획기적 개선 △왕의 휴양지, 해양레저관광의 중심 울산 △소아응급 진료 걱정 없는 울산 △맑은물 확보 △울산 의사 고향 지키기 △5G 기반 스마트 선박의 선두주자 울산 등 7개의 울산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교육 부문에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우려를 막기 위해 울산 맞춤형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교육 관련 규제 완화와 특례 지원을 비롯해 늘봄학교, 자율형 공립고, 디지털 교육혁신, 지역혁신 대학지원, 학교복합시설, 해외인재양성형 교육국제화특구, 협약형 고등학교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원활한 교통 흐름과 맑은 물 확보, 의료, 관광도 국민의힘의 주요 공약 키워드다. 울산의 핵심도로인 문수로의 우회도로를 신설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하고, 안전한 원수 확보가 가능하도록 회야댐 여수로 수문 설치 등으로 치수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달빛 어린이병원 지정과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운영을 위한 전문의 인건비 국비 지원 등 울산 어린이 건강 보장, 동구 일산의 다양한 해양 자원으로 동남권 해양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500만명이 방문하는 광역 관광 중심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조선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일자리 유형을 다변화시켜 경기 침체도 막겠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전국 13위에 그친 울산에서 지역 의대 졸업자의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UNIST 과기의전원 설립 추진과 함께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선소, 항만, 선박의 디지털 전환과 통합·연계로 조선해양분야 신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시 광역역세권 거점도시 개발 △광역 교통 연결망 구축: 정체분산형 도로망 개설 △울산시민 건강권을 위한 의료 인프라 구축 △울산 미래를 위한 신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울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 5개 울산 총선 공약을 내놓았다.

우선 울산시 광역역세권 거점도시 개발을 위해서 울산 남부권에 위치한 간절곶 일대를 해양관광특구로 지정하고, 동해남부선을 중심으로 역세권을 개발해 정주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울산형 교육발전특구를 조성하고 제2 혁신도시를 유치하는 한편, KTX 역세권 4차산업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울산 남부권 외곽순환도로 개설,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과 지선 연결, 울산~가덕도 신공항을 연결하는 울산권 광역철도의 조기 건립 등 광역 교통 연결망 구축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포항 고속도로 성안IC와 국가산단 물류 개선을 위한 국가산단 IC 신설도 함께 진행해 정체 분산형 도로망도 개설할 예정이다.

UNIST 의대 병원 설립을 비롯해 울산 공공의료원 유치, 공공 실버타운 건립, 울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도 구상하고 있다. 시당은 수소연료선박, 수소전지 등 차세대 먹거리 관련 인프라 구축과 미디어복합타운 조성, K-컬처 교육진흥원 설립, 대왕암공원 일대 해양체류형 관광명소 조성 등 미래 신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경기 침체를 막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또 울산형 돌봄 책임제 도입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지위 해결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축 등을 해 나갈 방침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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