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울산의 선택]유력인사들 잇따라 울산 찾아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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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울산의 선택]유력인사들 잇따라 울산 찾아 지원사격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4.0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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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울산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남구갑 전은수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남구 삼호동 궁거랑길을 걷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주호영 국민의힘 대구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울산을 방문해 북구 현대자동차 출고센터 앞에서 북구 박대동 후보 지원 유세를 갖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4·10 총선이 중반전에 치닫고 있는 2일, 무게감 있는 유력 인사들이 울산 지역 격전지 곳곳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들은 지지층 결집은 물론, 치열한 한 표 싸움이 펼쳐지는 격전지에서 중도층 유권자를 끌어오기 위한 지원전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응원을 위해,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대구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자당 후보 울산 지원 유세를 위해 울산을 찾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번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울산을 찾았다.

우선 울산 동구 보성학교 전시관에서 동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태선 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지역 유권자와 차례로 악수하고 사진을 찍었다. 울산을 찾은 이유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로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나 후보를 찾아 조용히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무너진 조선 산업을 되살렸듯이 김 후보는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김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과 남구 삼호동 궁거랑길을 찾아 민주당 오상택(울산 중구) 후보와 전은수(울산 남구갑) 후보 등 인연이 있는 후보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전 대통령은 후보자에 대한 격려와 함께 현 정부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은 “칠십 평생 살면서 여러 정부를 경험해 봤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 우리 정치가 너무 황폐해졌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이번 선거는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선거로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이 중심이 되겠지만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권 정당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대구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나섰다. 주 대구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출고센터 앞에서 제22대 총선 울산 동구에 출마한 박대동 후보 지원 유세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동구 동울산시장과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권명호(울산 동구) 후보와 김상욱(울산 남구갑) 후보 지지도 호소했다.

주 대구 총괄선대위원장은 영남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울산 북구지역에서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으로부터 북구를 지켜내고, 승리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의 지지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그는 “박 후보는 북구의 발전을 위해 한시도 꺾이지 않았고, 앞으로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박대동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동구 동울산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주 대구 총괄선대위원장은 “염포산터널 완전 무료화를 비롯해 HD 특수선 사업, 1700명 넘는 근로자의 일자리를 지켜낸 사람이 권명호 후보”라고 소개하며 “울산 동구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울산시장과 정부 여당이 박자가 맞아야 한다. 수백억 수천억 들어가는 사업, 특히 근로자 복지를 위한 사업의 정부 예산은 전부 여당에서 나온다. 어떻게 해야 울산 동구가 제대로 발전하고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아시고 주위를 많이 설득해 꼭 권명호 후보를 찍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동구에서 지원 유세를 마친 주 대구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상욱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남구 신정시장으로 자리를 이동해 지지세 결집을 독려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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