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공격적인 플레이…KT 꺾고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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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공격적인 플레이…KT 꺾고 정상 도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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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6개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상재, 허웅, 오재현, 양홍석, 허훈, 이우석(왼쪽부터). 연합뉴스
“막차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만큼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정상에 도전하겠습니다.”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같이 밝히며 우승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KT를 만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5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KT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KT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였다.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 득점왕 패리스 배스와 가드 허훈의 원투펀치를 얼마나 제어하느냐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주장 함지훈 등을 앞세워 1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험을 활용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지난 2020-2021시즌 4강(3패), 2021-2022시즌 6강(3패), 2022-2023시즌 6강(2승 3패)에서 모두 탈락의 쓴잔을 들었던 바 있다.

조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KT에 2승 4패였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정규리그와 단기전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KT의 장점보다 저희 팀의 장점을 더 살려서 플레이오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KT를 꺾고 올라간다면 창원 LG와 4강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LG의 사령탑은 조 감독과 쌍둥이 형제인 조상현 감독이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쌍둥이 더비’ 대결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조 감독은 “조상현 감독이 5차전까지 연장 5번을 하고 오라고 했지만 그 얘기는 못 들어주겠다”며 “우리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 무섭기 때문에 3대0으로 끝내고 4강에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조 감독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우석은 “기다려. 조상현”이라는 출사표를 전하며 “긴 말은 필요없고 LG를 꺾고 꼭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상없이 플레이오프 부대에 나가는 것이 처음이라서 설레기도 한다. 이번 시즌은 간절하게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플레이 하나하나에 소중함을 알고 신중하게 경기에 임할 것 같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4일 막을 올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는 정규리그 4위 서울 SK와 5위 부산 KCC의 맞대결로 출발한다.

6강과 4강은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승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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