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숭혜전 등 3전 춘향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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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숭혜전 등 3전 춘향대제 봉행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4.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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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숭혜전에서 후손과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경주 숭혜전을 비롯한 3전 춘향대제가 박씨, 석씨, 김씨 등의 후손과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일제히 봉행했다.

3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신라 최초의 김씨 왕인 13대 미추왕, 삼국통일을 이룩한 30대 문무왕, 56대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제향을 받드는 숭혜전은 초헌관에 김광택 사회복지재단 아가의집 회장, 아헌관은 김주원 서라벌골프클럽 이사, 종헌관은 김중배(송혜전 참봉)가 각각 헌관직을 수행했으며 1500여명이 참석했다.

숭혜전은 문화유산자료 제256호로 처음 월성에 사당을 지어 경순왕의 위패를 모셨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고 인조 5년(1627년)에 동천동에 새로 사당을 지었다가 정조 18년(1794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기고 황남전이라 고쳐 불렀다. 이후 고종 24년(1887년)에 미추왕 위패를 모시고 이듬해 문무대왕의 위패도 모셨다. 이때 고종황제가 사당을 크게 짓게 하고 숭혜전이라 편액을 내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대사회의 의식 변화로 제례문화가 감소하는 가운데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으로서 향사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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