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남구에 따길면, 정골지구 사업은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사업은 무거동 948-14 일원의 침수 가능성을 낮추는 사업이다.
남구는 194억원을 투자해 정골지구 내 정골저수지와 정골1·2 저수지 등 저수지 3곳의 저수 용량을 확대하고 수위 조절이 가능한 수문도 설치할 계획이다. 배수로를 설치해 하류부의 침수 피해도 방지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다.
남구는 이번 주 중으로 ‘정골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고 이달 중 계약해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남구는 사업을 통해 저수용량을 기존 3만6000t에서 4만8000t으로 늘리고 계측기를 설치해 수위 조절이 가능한 수문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는 저수용량이 넘는 경우 월류하는 방식이어서 인위적 수위 조절은 불가능하다.
남구 관계자는 “정골2저수지 수변경관시설은 ‘개발제한구역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로 최대 홍수위를 고려해 인접 등산로보다 높게 설치한 만큼 아직 침수된 사례는 없다”며 “정골지구 침수 개선 사업이 이뤄지면 저수량이 늘어나고 수량 조절도 가능해져 하류부 공동주택 거주지에 대한 침수 문제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