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유권자 의식조사]유권자 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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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유권자 의식조사]유권자 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할 것”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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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울산 중구 도로변에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각 정당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4·10 총선 관련, 전국 유권자 중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가 78.9%로 분석된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사실상 10명 중 8명꼴로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투표 의향을 지닌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 투표 하루 전인 이날 이러한 내용의 제2차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78.9%였다.

지난주 발표된 제1차 조사(76.5%)보다 2.4%p 높고, 4년 전 21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제2차 유권자 의식조사(79.0%)와 비교하면 0.1%p 낮다. 지난 총선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

적극 투표 의향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았다. 70세 이상에서 94.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89.0%, 50대 87.0%, 40대 81.7%, 30대 68.8%, 18~29세 50.3%였다.

제1차 조사와 비교하면 18~29세는 적극 투표 의향이 2.0%p 줄었고, 30대 이상은 늘었다. 적극 투표 의향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40대로 76.9%에서 81.7%로 4.8%p 증가했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42.7%로, 제1차 조사(41.4%)보다 1.3%p 늘었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는 ‘편리해서’가 32.9%로 가장 많았다.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29.0%), ‘선거일에 근무·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14.7%)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는 응답자도 있었다.

어느 후보와 정당에 표를 줄지 결정했느냐는 질문에는 67%가 ‘결정했다’, 22%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후보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1.8%, ‘정당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8.6%였다.

또한 지역구 후보 선택 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27.6%), ‘정책·공약’(27.0%), ‘능력·경력’(19.7%), ‘도덕성’(18.2%) 등이 꼽혔다.

비례대표 정당을 선택할 때는 ‘정당의 정책·공약’(27.7%)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20.3%),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19.4%), ‘지지하는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11.7%) 순이었다.

후보와 정당을 선택할 때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경로로는 ‘TV 대담·토론회·방송 연설’(20.7%),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18.3%), ‘언론 기사·보도’(18.3%) 등이 거론됐다.

조사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89.3%·유선전화 RDD 10.6%이고 응답률은 17.9%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울산을 비롯해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관위는 사전투표 최종 모의시험을 통해 통신망 상태 등을 점검하고, 사전투표소 입구를 비롯한 내·외부의 불법시설물 설치 여부도 확인한 뒤 “불법시설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점검 결과를 전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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