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울산을 찾아 전은수(남구갑)·박성진(남구을)·김태선(동구)·이선호(울주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울산 남구 BNK경남은행 수암지점 앞에서 박성진 후보 지지 유세에서 “권력을 사적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만 썼더라면 지역 사회가, 이 나라가 얼마나 발전했겠냐”며 “이 나라가 평화 위기, 민주주의 위기, 민생 위기, 경제 위기, 온갖 위기를 겪게 되는 것도 국민의 잘못이 아니라, 국제사회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바로 부패한 무능한 폭력적인 정권 때문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권력이 특정 소수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압도적 다수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제대로만 쓰이면 우리 삶도 벚꽃처럼 활짝 피지 않겠냐”며 “잘못된 권력의 책임을 묻고 박성진처럼 준비된 충직한 일꾼을 여러분의 도구로 잘 쓰시면 여러분의 삶도 지금 봄날처럼 활짝 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구 IBK기업은행 울산지점 앞으로 자리를 옮긴 이 대표는 전은수 후보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이 대표는 “가구당 100만원,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줄 것을 정부에 제안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재원은 13조원 규모”라며 “윤석열 정권의 부자 감세와 선심 공약 이행에 들어가는 예산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여러분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걸 증명하고,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전은수 같은 사람들을 뽑아달라”고 투표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태선(동구) 후보와 이선호(울주군)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도 펼쳤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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