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 등 수도권 접전지서 막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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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울 등 수도권 접전지서 막판 격돌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4.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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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여야 모두 선거운동 막바지 전략은 서울 등 수도권 표심 확보에 사활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은 수도권에선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벌어지는 곳이 많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7일 충청권을 방문한 뒤 8~9일은 수도권 접전지를 순회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6일 울산·부산·경남·대구를 방문한 데 이은 ‘경부선 상행선’ 유세다.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에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접전지가 다수 분포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층을 흡수하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그간 민주당이 주장해 온 ‘정권 심판론’에 맞서 내건 ‘거야 심판론’을 계속 밀고 갈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힘 총선 지도부는 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과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불법 대출 논란’을 고리로 ‘막말·사기꾼 범죄자’ 비호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지난 6일부터 수도권을 훑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남은 기간 모두 수도권에서 총력지원 태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영남지역을 비롯한 지방의 접전지는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커버하는 등 역할을 분담해 후보들을 지원한다.

선거일까지 주된 메시지는 역시나 ‘정권 심판론’이다.

한편 이준석 대표 중심 개혁신당도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화력을 수도권에 쏟아붓는다는 전략이다.

지지 기반인 젊은 세대의 투표를 독려하고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낼 방침이다.

조국혁신당 역시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 아래 남은 기간 부산·경남 등과 수도권을 돌며 ‘정권심판론’으로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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