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려아연, 리그 2위로 PO 직행…창단 첫 우승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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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려아연, 리그 2위로 PO 직행…창단 첫 우승 노려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4.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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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에서 정관장천녹을 상대로 승리 후 검토석에서 의논하고 있는 울산 고려아연 바둑팀. 한국기원 제공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울산 고려아연 바둑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최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에서 울산 고려아연은 정관장천녹을 4대0으로 완파하고 2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6을 기록한 울산 고려아연은 1위 원익의 승패 여부에 따라 우승까지 내다볼 수 있었지만, 원익이 한국물가정보에게 4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28을 기록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울산 고려아연은 정규리그에서 주장 신민준 9단이 건재함을 과시했고, 한상조 6단과 중국 용병 랴오위안허 9단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민준 9단은 중국에서 열리는 리그와 병행하는 체력 부담을 딛고 10승 6패로 다승 3위에 올랐다. 신민준 9단은 시즌 초반 팀이 부진에 빠졌을 때도 굳건하게 중심을 잡았다.

랴오위안허 9단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용병제가 도입된 첫 시즌에 랴오위안허 9단은 6승을 올렸다. 이는 5명의 용병 선수 중 최다 승이다.

바둑메카 의정부 양카이원 9단이 4승 3패, 한국물가정보 당이페이 9단이 3승 3패로 뒤를 이었다.

4지명으로 팀에 합류했던 한상조 6단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시즌 도중 7연승을 올리는 등 울산 고려아연 박승화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이제 울산 고려아연은 준플레이오프(한국물가정보vs수려한합천) 승리 팀과 오는 5월10일부터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플레이오프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3위 한국물가정보는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만 4위 수려한 합천은 2승을 올려야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다.

KB바둑리그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바둑TV와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울산 고려아연과 원익, 한국물가정보, 수려한합천이 출전하는 포스트시즌은 오는 30일 미디어데이를 연 뒤, 내달 8일 3위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 합천의 준플레이오프로 시작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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