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울산의 선택/총선 현장]격전지 북구 ‘부동층 흡수’ 막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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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울산의 선택/총선 현장]격전지 북구 ‘부동층 흡수’ 막판 사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4.09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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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선거 울산 북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7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국회의원선거 울산 북구에 출마한 진보당 윤종오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7일 북구 신천동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전직 국회의원 등이 대결하는 울산 북구에서 막판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와 진보·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진보당 윤종오 후보, 무소속 박재묵 후보의 3파전 속에 부동층 흡수가 승패의 갈림길로 예측되며 3명의 후보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는 이날 호계 철길사서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호계동 홈골경로당과 아파트 등지에서 지역 주민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중산·이화산단을 비롯해 현대자동차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만나 이들의 어려움을 듣고 10일 투표장에서 한 표를 던져 줄 것을 당부했다.

박 후보는 “능력이 검증된 박대동을 다시 국회로 보내달라. 박대동만이 북구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특화단지 지정, 북구지역 도로망 조기 구축, 인구 집중 가속화 지역에 고등학교 신설 등으로 ‘살기 좋은 북구’를 만들 수 있다. 박대동은 일하고 싶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검증된 일꾼 박대동을 지지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후보는 “박대동은 자유 대한민국의 기반을 다지고,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며 잠재력이 큰 울산 북구의 미래 지도를 완성하고자 한다”며 “국가관이 불분명하고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후보는 절대 국가를 책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치열했던 13일간의 선거를 마무리하며 많은 지역주민을 만나고 주민들이 열망하는 소리를 들었고, 오직 주민만 바라보고 전진하는 길에 어떤 것에도 메이지 않고 북구 주민의 위대한 결정을 확신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보당 윤종오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정혜경 후보와 함께 사실상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당부했다.

윤 후보는 “높은 사전 투표율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 의지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줬다. 지난 2년간 윤 정권이 한 일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며 “고금리와 고물가로 대파 한 단, 사과 한 알 편하게 살 수 없게 됐다. 검찰 출신 대통령과 검찰이 검찰 독재를 일삼고 기소편의주의로 대한민국을 유린하고 있다. 국민의 입을 막으며 과거로 폭주하는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는 “무도한 윤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 22대 국회가 진보적 국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선 대안의 진보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윤한섭 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비례는 3번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해 달라. 더불어민주연합은 3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비례와 지역구를 함께하며, 검찰 독재 종식과 노동·인권·기후 등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가 살아있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연합정치”라며 “울산 북구 주민이 진보정치 1번지 울산의 복원으로 노동자에게 희망의 내일을 열어 달라. 더 많은 울산 시민이 투표해야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무소속 박재묵 후보도 도보로 선거구를 누비며 자신이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주민에게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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