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울산의 선택]여야 ‘한표라도 더’ 마무리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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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울산의 선택]여야 ‘한표라도 더’ 마무리 총력전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4.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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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이틀 앞둔 8일 울산 남구 문수체육관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지난달 28일부터 13일간 펼쳐진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9일 자정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이번 총선은 거대 양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군소정당들이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주도권 다툼을 펼치는 과정에서 윤석열정부 심판론과 ‘이·조’(이재명·조국) 야당 심판론이 정면 충돌하는가 하면, 문재인 직전 대통령까지 참전하면서 총선 이후 22대 국회 구성부터 파행 정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울산의 경우 6개 선거구 전체 당선을, 당 중앙선대위는 전국 254개 지역구 중 130석+α(비례 대표)를 목표로 설정해 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울산 3개 지역구 당선을 목표로 설정했으나 최근엔 진보당과의 단일 후보를 포함해 ‘3+α’로 수정했다. 당 중앙선대위는 지역구와 비례를 합쳐 과반인 151석 이상을 당선 목표치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은 물론 군소정당 총선지도부는 22대 국회 지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9일 하루 ‘마지막 한 표’를 위한 전략적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사활전에 돌입했다.

거대 양당 울산 선대위와 여야 총선 후보들은 8일 캠프별 대책 회의를 갖고 마지막 날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에 따라 9일 선거구별 전략지 피날레 유세 현장에서 여야 후보가 정면 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울산 선대위는 8일 대책 회의를 열고 6개 선거구별 총선 후보들이 9일 각각 전략지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등 마지막 세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성민(중구)·김상욱(남구갑)·김기현(남구을)·권명호(동구)·박대동(북구)·서범수(울주군) 후보는 9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 표심을 자극하는 전략지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는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방침이다.

이채익 시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시당 선대위 차원의 긴밀한 대책회의 결과, 6개 지역구 전체 필승전략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역구별 마지막 표심을 호소하는 전략지에 대해선 각 후보들이 판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울산 선대위도 8일 대책회의를 갖고 마지막 지지 호소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민주당 시당 선대위는 회의 후 오상택(중구)·전은수(남구갑)·박성진(남구을)·김태선(동구)·이선호(울주군) 후보 캠프별로 마지막 피날레 전략 지역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선호 시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당 시당은 애초 울산에서 3석을 목표로 세웠지만, 막판 선거전이 유리하게 전환되면서 ‘3+α’로 수정했다”며 “9일 지역구별 피날레에서 승기를 잡는 데 총력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진보당 윤종오(북구) 캠프도 피날레를 위한 북구 관내 전략지를 물색하는 등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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