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울산의 선택]“울산 발전 적임자”…마지막 한표 읍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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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울산의 선택]“울산 발전 적임자”…마지막 한표 읍소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4.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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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울산시의원 북구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 후보들이 손을 들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울산시의원 북구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울산 후보들이 손을 들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4·10 총선 앞두고 13일간의 열전을 치른 울산지역 각 정당 선대위는 선거운동 마지막 순간까지인 9일 자정까지 자당 후보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들은 선거 과정에서 응원해 준 시민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한편, 자당 후보의 강점을 부각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적임자로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생 살릴 투표, 간곡히 호소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4월10일, 민생 살리는 투표’를 주제로 울산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민생 살리는 투표’ 퍼포먼스와 함께 투표가 울산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결정하기에, 위대한 국민 승리의 드라마를 울산 시민의 손으로 완성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어 “이번 총선의 시대 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다. 4월10일은 국민이 승리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다시 살릴 것이냐, 아니면 역사적 퇴행을 계속 반복할 것이냐, 절체절명의 순간이다”며 “선거운동 기간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5명과 시의원 후보 1명 등) 6명의 후보는 정권 심판이라는 바닥 민심을 몸소 느꼈다. 오랜 기간 누려왔던 그들만의 기득권에 취해 말로만 민생을 외치고 시민의 삶을 내팽개친 국민의힘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투표로 엄정하게 심판해 달라. 가족만 감싸고, 국민의 삶에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에게 국민 여러분이 단호하게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며 “울산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의회 독재 막아달라

◇국민의힘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이날 4·10 총선에 출마하는 울산 6개 선거구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들은 선거기간 전화·문자·소음·교통 등으로 시민의 일상에 불편을 끼친 점에 송구하고, 선거운동 과정에 응원하고 협력해 준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4월10일은 대한민국과 울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날로, 울산의 새로운 전진과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인지, 범죄자와 비호세력으로 울산의 미래가 저당잡힐 것인지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이런 자신들의 무능과 과오를 뉘우치기는커녕 책임 전가에만 급급해, 2년간 국회에서 정부 정책에 사사건건 반대하고 발목잡기에만 올인해왔다. 지금 민주당의 호언장담처럼 과반 의석이 확보되면 불행했던 지난 민주당 의회 독재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국민의힘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좀 더 과감하게 개혁하지 못하고 국민과의 소통에도 충실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민심의 질책 앞에 더욱 겸허한 자세로 더 분발하겠다. 더 꼼꼼히 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살피겠다.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 주고, 꼭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미래 위해 투표를

◇새로운미래

이미영 새로운미래당 중앙당 문화체육혁신특별위원장은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투표로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의 폐해에 실망한 대한민국 국민, 울산 남구 주민, 노인, 청년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공약을 진심으로 준비한, 당선된 후 바로 일할 수 있는 준비된 정치인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영 위원장은 “극한 투쟁의 정치, 막말과 정쟁의 선거에 실망한 시민 여러분의 한 표로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오만하고 부패한 거대 양당을 심판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탄생한 믿을 수 있고 깨끗한 신당 새로운미래가 있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이어 “새로운미래에는 믿을 수 있고 깨끗한 사람 이미영이 있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정치는 이미영과 새로운미래가 하겠다”며 “포기하지 말고 투표장에 나가달라. 정의와 공정을 위해 뛰어온 이미영에게 소중한 한 표를 찍는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동자 진보정치, 지지 호소

◇노동당

노동당 울산시당 선대위는 9일 ‘22대 총선 선거운동을 마치며 노동자 진보정치에 투표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화두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지만, 더욱 암담한 현실은 정치가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입장문을 시작했다. 이어 “보수 기득권 정치와 같이 반칙과 편법을 비판하고 공정을 부르짖던 진보정당마저, 4년 전 입을 모아 비판하던 위성정당을 연합정당이라며 정당성을 부여하려 한다”며 “이런 행태는 실망을 넘어 위선적이다. 일탈 행위로만 치부하기에는 경계가 무너진 진보정치의 현실이 너무나 위중하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노동당은 정치 현실을 극복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치열한 삶의 당사자들이 벌이는 직접정치, 그 선봉에 노동당의 울산 동구 후보 이장우, 비례대표 후보 남한나와 유진우가 있다”며 “동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노동자 임금인상과 고용안정, 하청차별 해소가 중요하고 과제를 해결할 가장 적임자는 이장우”라고 강조했다.

윤정권 심판할 야권 단일후보

◇진보당

울산 북구에 진보야권 단일후보를 내세운 진보당 울산시당은 본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울산시민께 드리는 선거운동 마지막 호소’를 발표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22대 총선에서 경제를 망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후퇴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며 “더 많은 울산시민이 투표해야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할 수 있다. 윤 정권에 굴하지 않고 싸울 수 있는 야권단일후보 진보당 윤종오에게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진보당 울산시당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지난 2년을 반복할 수 없기에 투표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 달라. 윤석열 심판을 위해 힘 모은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해 윤 정권 심판을 넘어 진보적 정권교체로 나아가 진보정치를 반드시 보여주겠다”며 주권자의 위대함을 확인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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