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9일 “일각에서 사전투표와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선거 불신을 조장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이므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이날 발표한 ‘모두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선관위는 사전투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를 24시간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이어 “지난 3월 말 사전투표소 예정 장소에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는 사건이 발생해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도 꼼꼼하게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선거일에도 지속적으로 투표소를 점검해 국민 여러분이 평온한 분위기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위원장은 또 “투표가 마무리된 후에는 국민의 뜻이 담긴 한 표 한 표를 소중히 여기고 정확한 개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노 위원장은 “정당 정책 및 후보자 공약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한 번 더 살펴본 후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꿈꾸는 대한민국, 여러분의 투표로 만들어 달라. 투표소를 향하는 발걸음이 민주주의를 위한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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