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강원 잡고 K리그1 연승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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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강원 잡고 K리그1 연승 잇는다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4.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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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홈에서 강원 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13일 오후 4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울산은 리그에서 3승 2무 1패(승점 11)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2연승 후 2무1패로 주춤하던 울산은 지난 6일 수원 FC와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동경, 루빅손, 주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 무승을 탈출함과 동시에 수원전 9연승으로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가장 고무적이었던 것은 흔들렸던 수비진이 안정을 찾았다는 점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은 5경기에서 무려 9실점하며 리그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황석호와 임종은은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도 잇따른 선방으로 골문을 걸어 잠궜다. 이날 무실점으로 울산은 지난달 1일 포항 스틸러스(1대0 승)전 이후 5경기 만에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울산은 강원전에서 이동경의 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동경은 리그 6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강원 이상헌(7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경기에서 득점 1, 2위에 올라있는 양 팀의 에이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또 하나 눈 여겨볼 부분은 두 선수 모두 울산의 18세 이하 유소년 팀 현대고등학교 출신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이동경과 이상헌은 각각 1997년, 1998년생으로 선후배 사이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첫 득점을 기록한 간판 골잡이 주민규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울산은 그동안 강원에게 강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강원과 세 차례 맞붙어 2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12일 강원 원정에서 0대2로 패하며 11년 동안 이어오던 강원전 25경기 무패(21승 4무)를 마감했지만, 역대 전적에서 여전히 26승 5무 3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린 뒤, 오는 17일과 24일 펼쳐지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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