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잠정투표율 66.9%…역대 총선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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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잠정투표율 66.9%…역대 총선 두번째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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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울산 총선 투표율이 66.9%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투표 마감 결과 울산지역 전체 유권자 93만4661명 가운데 62만5088명이 투표에 참여해 66.9%의 잠정 투표율(사전투표+거소·선상·재외투표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68.6%)보다 1.7%p 낮지만, 역대 총선 중에서는 두번째로 높다.

역대 울산지역 총선 투표율은 16대 59.1%, 17대 62.0%, 18대 45.8%, 19대 55.7%, 20대 59.2%, 21대 68.6% 다.

선관위측은 “지난 총선에 이어 연속으로 투표율이 60%를 넘었다”며 “‘내 한표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유권자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67.7%의 투표율로 울산지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유권자가 투표장을 찾았다. 이어 울주군 67.3%, 동구 66.6%, 남구 66.5%, 북구 66.4% 등의 순을 보였다.

이처럼 2회 연속 울산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어선 이유는 사전 투표로 1일 투표제가 사실상 3일 투표제로 변화했고, 모든 정당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해 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울산은 앞서 지난 5~6일 실시한 사전 투표에서 30.13%의 투표율로 역대 총선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국적으로는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2966만2313명이 투표에 참여해 67.0%의 잠정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70.2%)이다. 이어 서울(69.3%), 전남(69.0%), 광주(68.2%), 경남(67.6%), 부산(67.5%), 전북(67.4%)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울산은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투표율이 높았고, 이어 경기(66.7%), 강원(66.6%), 대전(66.3%), 인천(65.3%), 충북(65.2%), 경북(65.1%), 충남(65.0%), 대구(64.0%), 제주(62.2%) 등의 순이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11일 오전 1~2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구 투표는 11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투표는 11일 오전 6시께 실제 개표가 종료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총선 개표 과정에 투표용지를 일일이 손으로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도입됐기 때문에 최종 개표 완료까지 시간은 예년 총선보다 약 2시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개표 종료 후 비례대표 의석수 산정과 배분을 하고, 11일 오후 5시 중앙선관위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의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투표율은 전국 개표가 완료되는 11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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