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라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나온 가운데서도 울산에서는 여권이 우위를 점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개표진행상황(오후 11시10분 기준)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중구와 남구갑, 남구을, 동구, 울주군 등 울산 6곳의 선거구 중 5곳에서 선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구는 진보당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자대결을 펼친 중구(개표율 87.66%)는 박성민(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57.72%(6만600표)로 오상택(더불어민주당) 후보 42.27%(4만4377표)를 크게 앞질렀다.
66.13%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남구갑도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가 55.02%(3만3867표)의 득표율로 41.58%(2만5596표)를 얻은 2위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를 13.44%p 앞섰다. 새로운미래 이미영 후보와 우리공화당 오호정 후보는 각각 3.05%(1879표)와 0.33%(209표)의 득표율을 올렸다. 남구을도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김기현 후보가 58.42%(2만2624표)로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후보 41.57%(1만6097표)에 16.85%p 우위를 점했다. 남구을의 개표율은 48.97%다.
동구는 개표율(87.30%)이 9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가 45.62%(3만3420표)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45.29%·3만3181표)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노동당 이장우 후보는 9.07%(6648표)를 얻었다. 울주군(개표율 58.05%)은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가 58.45%(4만2458표)로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41.54%·3만174표)를 16.91%p차로 앞섰다. 진보당이 1위를 달리고 있는 북구는 윤종오 후보가 54.00%(4만26표)를 얻어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 44.13%(3만2705표)에 앞서고 있다. 무소속 박재묵 후보는 1.85%(1378표)를 기록했다. 북구의 개표율은 64.51%다.
이날 오후 6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쳐도 100석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 6개 선거구는 국민의힘이 3석을, 진보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진보당은 1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2석은 경합 지역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진 울산시의회의원보궐선거(북구제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손근호 후보가 50.85%(9295표)로 국민의힘 최병협 후보(49.14%·8983표)와 경합(이날 11시 기준)을 펼치고 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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