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이 지역구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오래 기다린 울산 동구 첫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이다. 기대해 준 만큼 좋은 정치하겠다. 민생 회복과 동구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동구의 지방소멸 위기를 막아야 한다. 주요 원인인 조선산업 하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 좋은 일자리로 바뀌어야 하는데 좋은 일자리는 정규직 일자리다. 그래야 떠났던 숙련공이 돌아오고, 청년들이 모여들어야 동구가 다시 일어선다. 이제 조선산업만으로는 어렵다. 동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졌다. 관광산업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조선산업에 관광산업을 더해서 두 축으로 동구 경제를 안정적으로 떠받쳐야 한다.”
-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현안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동구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특별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지방이 하나의 특별법으로 묶여 있는데, 획일화된 법으로는 동구 지방소멸을 막기 어렵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의정 활동해서 노란봉투법 재추진에 앞장서겠다. 하청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 기업이 안 하면 정치가 나서야 한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뽑아주신 뜻은 윤석열 정권의 더 큰 실정을 막아달라는 당부로 받아들이고, 정부가 국정 기조를 바꿔서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하도록 잘 견제하고 좋은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정치 하겠다. 22대 국회에서 민생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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