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총리·비서실장 인선 착수…이번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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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총리·비서실장 인선 착수…이번주 윤곽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4.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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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금주초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후임 총리후보·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번주 중 총리후보와 용산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보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4일 여권 핵심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총선 이후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 신중하고 구체적으로 가다듬어 정제된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발표할 국정 쇄신 내용엔 민심을 더욱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게 골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 패배 이후 윤 대통령의 ‘일방 소통’에 대한 지적이 많았던 만큼 기자회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않았다. 2023년과 2024년 신년에도 각각 조선일보와 인터뷰, KBS 대담 형태로 신년 회견을 대신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에 관한 구상도 병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후보의 경우엔 국회 인준이 필요한 만큼 여러 후보군 중에서 여야에 거부감이 없는 전·현직 국회의원 중 적합한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총리후보군으론 주호영·권영세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서실장 후보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 장제원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여권내부에서 거론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중요한 자리인데 사람을 찾고,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기류를 전했다.

대통령실의 이러한 언급은 조기에 후임 인선을 발표했다가 검증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야당의 집중 공세가 벌어지면서 민심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총리 후보군 중에는 이미 국회 인사청문회 같은 검증을 거친 경우도 있지만, 아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인사도 포함돼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윤 대통령의 입장 발표와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대통령이 어떤 형식으로 입장을 발표할지는 결정된 게 없다. 인사 발표와 별개로 할지 아니면 인적 개편을 발표하면서 함께 할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총리와 비서실장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되면 국정 쇄신을 위해 5~6개 부처 장관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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