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15일 중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중구 원도심의 대표 공공조형물인 중앙동 시계탑사거리에 설치된 시계가 수년째 무용지물로 방치돼 있다”며 “중구 시계탑사거리는 주민들에게는 추억의 장소이자 만남의 장소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고 무엇보다 울산 근대화를 상징하는 역사적 조형물로서 기능 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 2015년 설치된 시계탑 모형 기차의 경우 2억~3억원에 달하는 수리비용 확보 문제로 인해 제기능이 어렵다면 탑 상부 4개면에 설치된 시계라도 정상 가동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이미 중구의회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했고 관련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수리 등 조속한 행정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시계탑 4면의 시계는 구동모터 교체가 필요해 1800여만원의 사업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선 오는 5월 예정된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관련 사업비를 확보한 뒤 오는 6월 정비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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