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양지초·방어진초 전국 씨름대회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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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양지초·방어진초 전국 씨름대회서 선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4.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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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보성군 벌교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에서 금메달을 따낸 윤소빈(양지초).
울산 씨름 명가인 동구 양지초등학교(교장 변용철)와 방어진초등학교(교장 강명희)가 전국대회에서 선전했다.

두 학교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보성군 벌교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에서 개인전 금메달 등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보성군체육회, 보성군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총 100팀 선수 876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초·중·고·대학교부 개인전 7체급과 단체전, 여자부 개인전 3체급으로 각각 펼쳐졌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지초는 개인전 장사급(120㎏ 이하)에서 금메달 1개, 경장급(40kg 이하)과 청장급(50kg 이하)에서 동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단체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사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윤소빈은 결승전에서 정혜강(순천 팔마초)에게 첫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패했으나, 두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이겨 승부를 1대1 원점으로 만들었다. 윤소빈은 마지막 판에서 잡채기로 정혜강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장급과 청장급에서 백희민과 김종원이 각각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지초는 단체전 결승에도 올랐으나 경남 교방초를 만나 2대4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방어진초는 개인전 역사급(70kg 이하)에서 금메달 1개, 청장급(50kg 이하)에서 동메달 1개를 각각 따냈다.

역사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임현승은 결승전에서 주특기인 바깥다리걸기와 안다리걸기로 상대를 제압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 역사급(70kg 이하)에 출전한 방어진초 임현승과 장사급(120kg 이하)에 출전한 양지초 윤소빈은 지난 3월에 열린 ‘전국 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현승은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다행이고, 2연속 금메달을 따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양지초와 방어진초는 오는 5월에 열리는 ‘제25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대비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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