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20일 강원 화천에서 열렸다.
울산과학대는 지난 20일 생체보조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위덕대학교를 만났다. 울산과학대는 라인을 내려서서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며 기회를 살폈다.
하지만 후반 3분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23분 박수정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종료 직전에 내준 코너킥에서 상대 선수에게 헤더 결승점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달 25일 부임한 진숙희 울산과학대 신임 감독은 준우승을 차지한 공을 김수진 코치에게 돌렸다.
진 감독은 “이번 대회는 김수진 코치가 선수들을 잘 가르쳐 놓은 덕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체력적인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정신적으로 집중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올해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울산과학대는 황아현이 우수 선수상, 최민아가 수비상, 박가현, 박수정이 득점상, 진숙희 감독이 우수 감독상, 김수진 코치가 우수 코치상을 수상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