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도시 울산에서,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이 2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어서오이소~ 봄소풍, 울산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기를 바란다. 소중한 만남의 장, 축제의 한마당으로 기억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생활체육 대표 선수단처럼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종합운동장 잔디 위에는 돗자리와 텐트가 설치돼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모두 어우러져 봄소풍을 즐기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는 식전 공개행사, 공식행사, 식후 공개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식전 공개행사는 △울산 보물찾기 △내사랑 울산 △다이나믹 울산 △가슴이 뛴다 울산 등으로 마련됐다.
‘울산 보물찾기’는 참가자들이 보물찾기를 하며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내사랑 울산’은 행복한 울산의 3대(어르신, 성인, 어린이)가 함께 펼치는 건강한 생활체육 공연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공식행사가 펼쳐졌다. 개식통고, 동호인 입장, 개회선언, 동호인 다짐,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울산시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주제공연은 △운동은 어려워 △추억의 자전거 △펼쳐라 생활체육 등을 통해 생활체육의 소중함을 전했다.
이후 드론쇼가 이어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식후 공개행사로 가수 남진의 콘서트가 펼쳐지는 등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와 울산시가 주최, 울산시체육회와 각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한다.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대회로서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과 계층 간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