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KTX울산역 연결도로 공사로 인한 우수관로 설치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 204억원이 투입되는 KTX울산역 연결도로(대로 2-41호선) 공사는 울산도시공사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중평마을 관계자는 “중평마을 방면 인근 사거리는 상습 침수 구역으로 해당 공사 진행 시 우수가 마을로 통과하게 돼 마을 침수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으로, 도시공사에서 제시한 관로관경의 확대는 인근 주택의 균열이 예상돼 마을 내 우수관로 확장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마을 상부 우수는 남천교 방면으로 계획하고, 공사부지 내 우수는 마을 외로 연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울주군, 도시공사 관계자는 “중평마을 주민들과의 수차례에 협의와 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우수관로 설치 계획을 변경했다”면서 “이에 따라 중평마을 인근 사거리의 우수는 남천교 방면으로 흐르게 하고, 중평마을로 연결되는 우수관로는 지하차도 방향으로 연결함으로써 중평마을에 우수 유입을 차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우 위원장은 “공사에 따른 침수 및 주택손상에 대한 중평마을 주민들의 우려 사항을 적극 반영해 장마를 앞두고 있는 만큼 상습 침수 구역의 우수관로 개선 공사가 시기적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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