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는 30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2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울산시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예산 10억원을 추가 삭감하는 내용의 수정예산안을 의결했다. 또 울산시교육청의 추경안 중 스마트기기 보급 등 ICT활용교육예산 57억여원 등이 담긴 수정예산안도 확정했다.
이날 시의회는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의정모니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울산시와 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 등 안건을 의결하고 지난 17일부터 14일간의 정례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제2차 본회의에서 ‘울산시의회 꿈의도시 울산 청년과 함께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과 조례안 26건·동의안 11건 등은 원안 가결하고, 시와 교육청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예산안 2건은 수정 가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제1회 추경 예산을 울산이 세계적인 기업도시, 세계 속의 꿀잼도시가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신속히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도 “언제나 쾌적하고 안전한 미래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제1회 추경예산안 심의·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했다.
이와 함께 안건심사에 앞서 안승대 신임 울산시 행정부시장 인사와 함께 김종훈 시의원과 손근호 시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진행됐다.
김 시의원은 ‘비인기 체육 종목에 대한 지원’에 대해 “울산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엘리트 체육의 미래 경쟁력은 물론 관련 산업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울산시가 당장 인기 있는 종목에만 치우치지 않고, 개별 선수의 기량까지 감안해 멀리 내다보고 지원하는 안목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시의원은 ‘울산도시철도 2호선 북구 농소지역 연장’을 주제로 “2호선의 농소지역 연장은 단순히 교통의 편리성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시 균형발전의 기치 아래 울산의 경제 활성화와 울산시민의 사회적 연결성 강화에 기여해 미래 울산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울산시의장은 “민생 관련 현안을 꼼꼼히 살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알찬 의정활동을 펼친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추경예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민생 안정 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