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진보당 울산시당 북구위원회는 울산 북구청이 북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내 연수예산으로 당초 2000만원을 책정했지만, 추경에 해외 안보 견학으로 변경해 6800만원을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또 맨발걷기대회 예산 5000만원도 민간행사 보조사업으로 추경에 편성했지만, 시급한 사업이 아닐뿐더러 북구 지역에서 열린 비슷한 행사와 비교해도 과다한 사업비라고 주장했다. 이 예산은 북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2일 제21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진보당 울산시당 북구위원회는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시대 점포가 문을 닫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추경을 해야 함에도 국민의힘 박천동 북구청장은 선심성·낭비성 예산을 편성했다”며 “북구의회도 북구청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한다. 북구청은 선심성 예산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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