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예비군 통해 지역안보 공백 보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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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예비군 통해 지역안보 공백 보완 제안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5.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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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울산 시민예비군 창설·지원 방안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의회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로 병역자원 부족을 우려하는 가운데 시민예비군 창설을 통해 지역안보 공백을 메워보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공진혁(행정자치위원회) 시의원은 2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시민예비군결성추진위원회’(가칭) 회원과 울산시 안전총괄과 공무원, 육군 제7765부대 지휘관 등 20여명과 함께 ‘울산 시민예비군 창설·지원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병역을 마친 중·장년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방위에 힘을 보태려는 움직임을 의회 차원에서 격려하고, 시민예비군 창설 취지, 추진 현황 등을 듣고 시민예비군 결성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60대 이상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 회원들은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중장년층이 전국 곳곳에서 ‘시니어 아미’를 창단하고 있는데 울산을 사랑하는 우리도 함께하고자 한다”며 “병역자원 급감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의 위기가 온다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울산은 우리가 지킨다는 의지만큼은 젊은이 못지않다”고 결의를 나타냈다.

공 시의원은 “젊은 시절 청춘을 바쳐서 이미 병역의무를 마친 중·장년 시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시민예비군을 결성하려고 하니 존경스럽고 감사하다. 시의회도 적극적으로 여러분을 지원할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시민예비군 단체는 전국적으로 200여개가 등록·활동 중으로 울산에서는 지난해 7월 중구에서 전시 응급환자 처치·후송, 평시 재난구호·봉사활동 등을 하는 여성예비군 소대가 창설됐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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