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7일 동안 충북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초·중·고·대학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윤소빈, 김종원, 최하준(이상 양지초 6)은 각각 초등부 장사급, 청장급, 소장급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윤소빈은 결승전에서 김은수(대전 둔원초)를 만나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김종원은 성진현(충남 인지초)과 맞붙어 들어뒤집기와 오금당기기로 2대0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하준은 결승전에서 송재효(충북 진천삼수초)를 상대로 안다리와 뒤집기를 활용해 2대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윤소빈은 올해 3개 대회 장사급 우승, 김종원은 2개 대회 청장급 우승을 차지했다.
임현승(방어진초 6)도 역사급 정상에 올랐다. 임현승은 결승전에서 이정재(충남 백화초)를 만나 앞무릎치기와 들어잡치기 등으로 2대0으로 제압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지난해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 역사급 우승에 이어 올해도 금메달을 획득한 임현승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임현승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가 따라와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준비를 잘해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용철 양지초 교장과 강명희 방어진초 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회를 잡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대견하다”며 “지금처럼 바르게 자라서 훌륭한 씨름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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