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0일 울산이 이번 시즌 원정 5경기에서 총 1만2067명을 동원했다고 발표했다.
한 경기 평균 2413명의 원정 팬이 울산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는 뜻으로, 이는 지난 시즌보다 55%나 늘어난 것이다.
2위는 전북 현대로 원정 6경기에서 1만1728명을 동원하며 평균 1954명을 기록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19차례 홈경기에서도 총 34만5990명을 운집시키며, 평균 관중 1만8201명을 달성했다.
이는 창단 이후 최고 수치로, 지방 구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K리그1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함께 해 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선수들은 축구할 맛이, 구단 구성원들은 일할 맛이 난다”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원정 경기에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고맙고 감동적”이라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