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수출형 무인잠수정 기술 개발
상태바
HD현대중공업, 수출형 무인잠수정 기술 개발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5.1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 대양전기공업과 ‘수출형 무인잠수정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이 미래 무인함정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양전기공업과 손잡고 수출형 무인잠수정(UUV·Unmanned Underwater Vehicle)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 대양전기공업 제2공장에서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서영우 대양전기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형 무인잠수정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양전기공업은 산업용 조명·전기·전자 부문 글로벌 기업으로, 다양한 함정의 안팎 통신장비와 배전반 등을 해군에 납품하고 있는 방산물자 지정업체다. 수중 시스템 분야에서도 자율항해무인기뢰처리로봇(MDV) 및 심해 무인잠수정 등을 독자 개발했다.

무인잠수정은 수중에서의 정찰과 감시, 기뢰 탐색 및 제거, 해양 환경 자료수집, 대잠전 임무 등을 수행한다. 기존 개발된 무인잠수정은 안정적인 해상 환경에서 정찰 및 탐색 등의 제한적 작전만 수행할 수 있어 유인잠수정의 임무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축적된 기술과 특정 임무 수행 모듈 개발 능력으로 기존의 무인잠수정과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대양전기공업과의 수출형 무인잠수정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방산 시장 무인체계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며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 조선 기술로 ‘K-방산’의 명성을 바다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열린 마덱스 2023에서 무인잠수정,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등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의 콘셉트를 새롭게 선보였고, 지난 7~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인공지능 엑스포에서 팔란티어사와 공동개발 중인 AI 기반 정찰용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