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은 1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지난 15일 광주FC전에 이어 2연패고, 3경기 연속 무승이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리그 7승 3무 3패(승점 24)로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에 이어 3위 자리에 머물렀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올리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3분 주민규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 타 골 찬스를 잡았지만 강원 골키퍼 이광연에게 막혔다.
재차 흐른 공을 강윤구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6분에도 루빅손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슛을 시도했지만 약했다.
울산은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은 강윤구 대신 엄원상을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엄원상은 후반 20분 강원 페널티 박스 우측을 파고 든 뒤, 문전에 있던 주민규에게 공을 건냈다. 이를 주민규가 마무리했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울산은 후반 21분 강원 외국인 선수 야고에게 왼발 중거리 슛을 허용해 먼저 한 골을 내줬다.
바빠진 울산은 이청용과 보야니치 대신 아타루와 이재욱을 각각 투입했다. 후반 30분에는 이규성을 빼고 마틴 아담까지 넣는 등 동점을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울산은 강원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40분 이명재의 코너킥을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며 득점을 취소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울산은 오는 25일 오후 4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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